5살배기 실수로 쏜 총에 미국 다섯 아이 엄마 숨져

입력 2021-09-07 15:00  

5살배기 실수로 쏜 총에 미국 다섯 아이 엄마 숨져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미국에서 다섯 살 아이가 실수로 쏜 총에 30대 엄마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캐사그랜드의 한 가정집에서 사흘 전인 3일 미셸 콕스(38)라는 여성이 가슴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4~12세인 콕스의 아들 4명과 40살의 남자친구도 같이 있었다.
경찰은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현재로선 5세 아들이 실수로 총을 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또 권총 한정도 발견됐다.
그러나 다섯 살짜리가 총을 손에 넣은 경위나 총의 소유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총을 소유하고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는 큰 책임이 필요하며 특히 집이나 가게에 아이가 있다면 총을 안전한 곳에 두는 일이 최우선임을 상기하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콕스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살다가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돌보고자 약 한 달 전 다섯 자녀 가운데 네 아들을 데리고 애리조나주로 이사했다.
콕스의 오빠 마이클 콕스는 "다섯 살짜리가 45구경 권총을 들어 어머니를 쐈다"면서 "그렇다면 총 소유자가 과실치사로 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직 사고와 관련해 범죄혐의를 받는 사람은 없다.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범죄혐의가 있는지 판단하겠다고 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