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새로 발견된 변이 'C.1.2'의 확산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과학자들이 밝혔다.
6일(현지시간) 남아공 게놈 감시 네트워크(NGS-SA)에 따르면 모든 바이러스 샘플 가운데 C.1.2의 염기서열 확인 비중은 지난 7월 2.2%에서 8월 1.5%로 감소했다. 이 같은 확산 둔화는 이전 다른 변이와 같이 지배종이 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남아공에서 지난 5월 출현한 C.1.2는 아프리카에서 보츠와나, 콩고민주공화국, 모리셔스, 짐바브웨 등에서 발견됐고 아시아에선 중국에서 검출됐다. 마찬가지로 유럽에선 포르투갈, 스위스, 영국 등이고 오세아니아에선 뉴질랜드이다.
C.1.2는 수많은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 전염성이 높고 중화항체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우려됐다.
남아공에선 기존 베타 변이가 기원했으나 아직도 국내 지배종은 인도발 델타 변이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