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마통 '최대 5천만원까지'로 일괄 축소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는 8일 신규 취급분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2천만원씩 축소한다고 밝혔다.
신용대출 한도는 최대 7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최대 5천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카뱅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고신용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상품인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상품의 한도는 유지된다. 이들 상품의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 한도가 5천만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만 연소득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신용대출의 경우는 신한·하나·NH농협은행이 '연소득 100% 이내'로 최대 한도를 줄였으며,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이달 중 한도를 연봉 이내로 줄이겠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알린 상태다.
다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현재 신용대출 최대 한도가 2억5천만원이며,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최대 한도가 1억5천만원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1년여간 대출이 중단됐다가 작년 7월에 재개됐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연봉 이내'로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이나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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