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 일평균 사망 600명 밑돌아…9개월만에 처음

입력 2021-09-08 09:51  

브라질 코로나 일평균 사망 600명 밑돌아…9개월만에 처음
일평균 확진자도 1만9천명으로 10개월 만에 가장 적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코로나19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가 9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600명을 밑돌았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당국에 따르면 주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평균 사망자는 이날 526명으로 나와 지난해 12월 1일과 같은 수를 기록했다.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지난 4월 12일 3천12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계속하고 있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1만9천102명으로 지난해 11월 9일(1만7천484명) 이후 거의 10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지난 6월 23일 7만7천295명까지 치솟았다가 역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91만3천578명, 누적 사망자는 58만4천171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1만3천645명, 사망자는 361명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95%가 넘는 1천993만2천여 명은 회복됐고 39만6천여 명은 치료 중이다.
백신 접종은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까지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63.48%인 1억3천542만3천423명이고, 이 가운데 31.84%인 6천792만4천559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보건부는 이달 말까지 1억6천만 명으로 추산되는 성인 모두에게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하고, 다음 달 말까지는 성인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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