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1~8월 수출 중기에 44조3천억원 무역보험 공급…역대 최대

무보, 1~8월 수출 중기에 44조3천억원 무역보험 공급…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중소·중견기업에 44조3천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규모로, 역대 동기간 최고치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인 덕분이다.
무보는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5개 시중은행과 협약을 맺고 '포괄매입보증'의 기업별 최대 지원 한도를 올 9월부터 기존 25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로 높이기로 했다.
포괄매입보증은 하나의 보증서로 모든 거래처와의 수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도입한 상품으로, 올해 지원 실적은 8천억원을 돌파했다.
협약에 따라 수출기업은 은행으로부터 최대 1천만원까지 보증료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물류 애로 등으로 수출 현장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수출기업에 대한 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과 합심하겠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