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상반기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결제액 23%↑

입력 2021-09-08 12:00   수정 2021-09-08 15:02

코로나에 상반기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결제액 23%↑
음식점 8.9%↓…소비회복에 전체 카드 이용액은 8.3% 늘어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1∼6월) 비대면 전자상거래 카드 결제액이 20%이상 늘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1일 평균 이용액은 2조7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늘었다.
신용카드만 따로 소비유형별 이용액 추이를 보면, 전자상거래 부문의 결제액이 1년 새 23.0% 급증했고 여행(8.5%), 오락·문화(5.4%) 관련 결제도 늘었다. 하지만 음식점은 8.9%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배달 앱 등을 사용할 경우 카드 결제 업종이 '전자상거래'로 분류, 집계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결제를 대면과 비대면으로 나누면, 상반기 모바일(스마트폰) 등을 통한 비대면 결제액은 1일 평균 약 1조원으로 23.4% 증가했다.
이 비대면 결제 통계에는 모바일 기반 결제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결제하더라도 실물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방식까지 포함된다.
반면 대면 결제액은 1일 평균 1조4천억원 정도로,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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