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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6차 KIEP 신남방포럼'을 열고 한국-인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흥종 KIEP 원장은 개회사에서 다자주의 약화, 미중 갈등, 디지털 전환 등으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사업 수립과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자원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문영 전 코트라(KOTRA) 서남아지역 본부장은 "인도는 미중 경제전쟁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동향에 대응해 연 60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을 인도 및 전략국가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한 투자 유치 및 수입 규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전 본부장은 "이 빈틈을 미국, 유럽, 일본 기업이 발 빠르게 채워가고 있다"며 "인도와의 경제협력을 수출 위주에서 투자 확대로 연결하고 정부 간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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