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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집에서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한 간편식과 도시락 상품을 속속 선보인다.
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추석용 상품으로 '한끼연구소 들기름 비빔밥'을 출시했다.
무나물, 취나물, 참나물, 고사리 볶음 등 명절에 즐겨 먹는 나물 8가지를 담아 명절 느낌이 나도록 구성한 도시락 상품이다.
또 간편식으로 7가지 종류의 전을 담은 '수리수리술술 모둠전'과 오색 고명을 얹은 '수리수리술술 오색잡채' 등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CU는 다음주 혼추족을 위한 '한가위 반찬 한끼' 상품을 선보인다. 명절에 많이 찾는 반찬인 잡채, 전류, 돼지갈비찜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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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는 15일부터 내달 초까지 명절 도시락 '한가위만 같아라 한상차림'을 판매한다.
돼지갈비찜, 잡채, 모둠전, 나물 등 명절 대표 반찬은 물론 후식용 약과까지 넣은 상품이다.
이달 말까지는 판매가에서 2천원 할인하고, 생수와 캔식혜 중 1개를 증정한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2천원 할인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는 귀향하지 않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할인 혜택을 늘렸다"고 말했다.
GS25는 다음주에 명절 전용 도시락 '풍성한한가위보내소'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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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들이 이처럼 명절마다 도시락과 간편식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연휴 기간 수요가 높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수요가 더 증가하는 추세여서다.
세븐일레븐의 지난 설 연휴 기간(2월 11~13일) 도시락 매출은 작년 설 연휴 대비 34% 증가했다. 냉동 간편식(17.7%)과 반찬(10.5%) 등의 매출도 늘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명절에는 문을 닫는 식당이 많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추석에는 귀향하지 않는 고객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관련 상품 수요도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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