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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양산성능평가 2차 사업' 대상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소부장 6대 분야 136개 품목을 선정하고, 약 400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부장 기업이 시제품을 개발하고도 수요 기업과 연계되지 못해 제품 양산에 실패하는 이른바 '사업단절'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최종 수요기업으로부터 성능·수율 등 시제품의 사업성이 실제 생산라인에 검증되도록 해 안정적인 사업화를 지원한다.
2019년 일본 수출 규제 이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개 분야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거쳐 지난해 정규사업부터 6개 분야로 확대 시행 중이다.1차 사업때는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대기업 25곳을 포함해 총 77개 기업이 자사의 생산라인을 시험평가를 위해 제공했다.
총 129개 품목을 수요·공급기업과 연계해 핵심기술 자립화, 공정개선·원가 절감 등의 성과를 냈으며,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약 400억원 이상의 매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업계는 기대했다.
정부는 1차 사업 중 우수사례 25개를 골라 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일례로 코리아인스트루먼트는 삼성전자와 함께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전량 수입 중이던 'D램용 프로브카드' 양산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를 통해 D램 공급망을 확보하고 3년간 6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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