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에 맞지 않는 기사와 차량 정리해야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디디추싱(滴滴出行) 등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인민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전날 통지문에서 업체들이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운전기사와 차량을 새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또한 규정에 맞지 않는 기사와 차량은 정리할 것을 명령했다.
이 조치는 즉각 적용된다.
교통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이용자에게 신규 이용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가격 차별 행위나 저가 덤핑을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익 분배 메커니즘을 개선하고, 차량 호출 업체가 기사로부터 받는 '과도히 높은' 수수료 비율을 낮추며, 기사들이 합당한 노동 보상과 휴식 시간을 얻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부 등 관계 부처는 최근 합동으로 디디추싱과 메이퇀추싱(美團出行) 등 11개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들을 소집해 잘못을 시정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중국은 디디추싱에 대한 인터넷 안보 심사를 벌이는 등 차량호출 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