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어선 화재…27명 사망·실종

입력 2021-09-09 16:13   수정 2021-09-09 16:15

인도네시아 어선 화재…27명 사망·실종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반다해에서 오징어잡이 어선에 불이나 선원 2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32명을 태운 어선 KM헨트리(KM Hentri)호에 지난 3일 불이 났다.
이 어선은 지난달 15일 자카르타 북부 무아라앙케 항구에서 출항해 파푸아 머라우케항으로 가던 중 악천후를 만났다.
어선은 3m 높이 파도와 비바람에 시달리다 반다해의 타님바르제도 인근 해상에서 3일 오전 5시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선원 2명이 숨졌고, 나머지 30명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5명은 다른 어선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지만, 나머지는 실종됐다.
전날에서야 뒤늦게 신고를 받은 구조 당국은 사고해역으로 보트와 대원들을 보냈지만, 악천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실종 선원 25명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최고 6m 높이 파도가 치고 있어서 수색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편, 전날 자카르타 외곽 땅그랑 교도소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는 41명에서 44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전 1시45분께 반튼주의 땅그랑 교도소의 마약사범 수감동인 블록 C2에서 불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앞서 "수용자 41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7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으나, 밤사이 중상자 가운데 3명이 숨져 총사망자 수가 44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났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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