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일본 정부 고위 관리의 친(親) 대만 발언에 대해 "일본은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고 어떤 형태로든 중국의 주권을 훼손하지 말라"며 반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과 일본은 코와 입처럼 가까워서 일본은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남의 일로 생각할 수 없다'는 나카야마 야스히데(中山泰秀) 일본 방위성 부대신의 전날 발언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자 이같이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대만 독립세력에 어떠한 형태로도 잘못된 신호를 보내서는 안 된다"며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대만은 불가분의 중국 영토 일부이며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에 속하기에 어떤 외부세력의 간섭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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