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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프랑스가 내년부터 무료 피임 대상을 18세에서 25세 이하 여성으로 확대한다.
프랑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2 TV에서 젊은 여성들이 비용 문제로 피임을 덜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2천100만유로(290억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비용 때문에 여성들이 피임을 하고 싶은데 할 수 없고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상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피임과 관련한 상담, 검사, 약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베랑 장관은 남성 피임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2013년부터 15∼18세에 피임을 무료로 제공했고 2020년 8월부터는 15세 미만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25세 이상에겐 피임비용 65%를 지원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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