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10일 코스피가 전날 급락에서 벗어나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20포인트(0.33%) 오른 3,124.90이다.
코스피는 전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이 겹치면서 1.53% 하락한 3,110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전날 미국 증시 하락에도 6.39포인트(0.21%) 오른 3,121.09에 출발해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6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기관도 111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797억원을 순매도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 지표 개선에도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6%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0.25%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3대 증시는 장 초반 주간 실업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제 회복 지연 우려, 지수 레벨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네이버[035420](1.75%)와 카카오(0.78%) 등이 반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9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8%),. 삼성전자[005930](-0.13%), LG화학(-0.40%), 삼성SDI[006400](-0.13%) 등은 소폭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7%), 운수창고(0.97%), 철강·금속(0.62%), 유통업(0.50%) 등은 강세를, 은행(-0.25%), 종이·목재(-0.0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06포인트(0.20%) 상승한 1,036.68이다.
지수는 1.24포인트(0.12%) 오른 1,035.86에 개장했다.
개인이 37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05억원과 2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에코프로비엠[247540](2.43%)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8%), 에이치엘비[028300](0.76%), 카카오게임즈[293490](0.96%)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263750](-5.22%)는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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