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세계적인 식당 가이드북인 저갯(Zagat)을 보유한 인패츄에이션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이날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인패츄에이션의 모든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P모건체이스는 인패츄에이션을 독립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며 회사 경영도 현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스탱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인패츄에이션은 웹사이트와 앱 등을 통해 전 세계 식당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격년제로 가수와 유명 연사들이 나오는 음식 축제인 이츠콘(Eeeeeatscon)을 열고 있다. 인패츄에이션은 2018년 구글로부터 저갯을 인수했다.
JP모건체이스는 미슐랭처럼 식당 가이드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저갯 등 인패츄에이션의 자산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해 특정 신용카드 소지자에게 유명 식당 예약 대행 서비스 등과 같은 혜택을 주는 체이스 디이닝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JP모건체이스는 이달 8일에는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의 결제 사업 부문인 폭스바겐페이먼트 지분 7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역시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작년 12월에는 미국 서비스 기업 시엑스로열티(cxLoyalty)의 신용카드 포인트 등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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