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가상자산(코인) 사업자 신고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코인 62종을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후오비 코리아는 이날 오후 데이텀(DAT), 나노코인(NANO), 스위프트코인(SWFTC) 등 코인 62종의 거래 지원 종료를 공지했다.
거래 지원 종료 사유는 ▲ 주별 거래량 및 거래소 내 해당 가상자산 보유자수 내부 기준치 미달 ▲ 프로젝트 관리 내부 규정미준수 ▲ 홈페이지 및 공식계정 채널 비활성화로 개발과 사업 진행 현황 파악이 불가 등으로 62종 모두 사유가 같았다.
사실상 거래 규모가 작은 이른바 잡(雜)코인들이다.
일례로 데이텀의 경우 원화 5천750원 이상을 가진 보유자 수가 586명이고, 최근 1주간 거래금액이 485만4천540원이었다.
디헷지(DHT)는 보유자 수가 25명뿐이었다.
이들 코인의 거래, 입금 종료는 이달 17일 오후 5시로 예정됐다. 3개월 뒤인 12월 17일까지 출금할 수 있다.
후오비 코리아 관계자는 "전화 등 모든 수단을 통해서 연락했는데도 끝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재단의 코인들을 폐지하는 것"이라며 "상장을 유지함으로써 발생하는 잠재적인 소비자 피해가 더 크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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