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이 접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터키에서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이 1억회분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5천100만 명 이상이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 가운데 3천970만 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아울러 약 920만 명은 중국 시노백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후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
이는 터키 전체 성인 인구의 약 82%가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음을 의미한다.
다만, 코자 장관은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다"며 백신 접종률을 더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기준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천846명, 누적 확진자 수는 659만41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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