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 정부가 10일(현지시간) 중국 제약사 시노팜 경영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10개월 내 조성하겠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외무부는 해당 공장에서 시노팜 백신과 현지에서 개발된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시노팜과 정보 공유를 통해 새롭게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빨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설비 건설을 위해 550억 포린트(약 2천173억원)를 배정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헝가리의 백신 생산 자급은 2022년말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헝가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554만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81만4천732명, 누적 사망자는 3만86명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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