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중장기 목표 설정 및 전략 수립 등의 역할 수행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상임이사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을 졸업하고 2010년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공익재단인 아산나눔재단에 합류한 뒤 2016년부터 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정 상임이사는 앞으로 루닛에서 사외이사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또 ESG 경영 활동의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은 "정 상임이사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하는 아산나눔재단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하는 등 전문성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루닛은 동반성장과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강화하는 ESG 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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