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는 최근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RE100은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시작한 캠페인으로,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SKIET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6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나아가 2030년에는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10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IET는 이번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IET는 한국전력[015760]의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 '녹색 프리미엄' 제도를 활용해 올해부터 충북 증평, 청주 등 국내 모든 사업장에 100% 재생에너지를 도입했다. 국내 사업장에 100% 재생에너지를 도입한 것은 SKIET가 처음이다.
회사는 가동을 앞둔 폴란드 실롱스크주 공장에서도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기로 했고, 중국 사업장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자체 조달하기 위해 공장 지붕을 활용해 7만㎡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IET 노재석 사장은 "사업의 성장을 통해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전환에서도 독보적인 1위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RE100에 가입한 국내 기업은 KB금융그룹, 고려아연[010130], 미래에셋증권[00680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LG에너지솔루션 등 13곳이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