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312곳 조사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 제조업체 10곳 중 9곳은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7~27일 312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비용 부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산업용 전기요금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88.8%에 달했다.
정부의 2분기 연속 전기요금 동결 조치에 대해 '효과 있다'는 응답은 20.8%에 그쳤다. '효과 없다'는 33.0%, '보통이다'는 46.2%였다.
전기요금과 관련해 가장 바라는 정책은 중소 제조업 전용 요금제 신설(32.1%)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중소제조업 대상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면제(23.7%), 6월·11월과 여름·겨울철 요금의 봄·가을철 요금 적용(19.2%) 등의 순이었다.
에너지 절감시설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20.5%만 있다고 답했다.
전기요금 인상 시 전기 소비량 절감 정도과 관련해 더는 절감할 수 없다는 응답이 51.3%, 절감하더라도 요금 인상 폭만큼 줄일 수는 없다는 답변이 4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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