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97포인트(0.32%) 오른 3,158.8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0.05%) 낮은 3,147.21에서 시작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04억원, 외국인이 241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7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57%), 나스닥지수(-0.45%)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밑돌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일정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하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애플(-0.96%)은 신제품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온건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연내 테이퍼링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매물이 출회됐다"며 "안정을 찾은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도 (증시가) 부진한 이유는 결국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카카오[035720](2.41%)와 네이버[035420](1.49%)가 반등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323410](2.58%), 셀트리온[068270](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1%) 등도 강세다.
반면 LG화학[051910](-2.86%), 포스코[005490](-2.32%), SK하이닉스[000660](-0.9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7%), 의약품(+2.41%) 은행(+2.08%) 등이 오르고 철강·금속(-1.68%), 운수·창고(-0.49%), 운송장비(-0.45%)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6포인트(0.35%) 오른 1,041.40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18%) 높은 1,039.57에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4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22억원, 기관이 177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4.42%), 씨젠[096530](4.21%), 셀트리온제약[068760](3.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80%) 등이 상승하고 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