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규제 우려에 현지 투자 미 카지노 업체 주가 급락

입력 2021-09-15 10:31   수정 2021-09-15 10:32

마카오 규제 우려에 현지 투자 미 카지노 업체 주가 급락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마카오가 도박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현지에 진출해있는 미국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가 14일(현지시간) 줄줄이 급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윈 리조트는 10.85% 하락 마감했고 라스베이거스 샌즈(-9.75%)와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3.92%) 등도 급락했다.
중국이 인터넷 기업과 사교육 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마카오 정부가 도박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계획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마카오 정부는 카지노 직접 감독 확대와 운영 점검 개선 등을 위해 도박 산업 관련 법령 개정 의사를 밝혔으며 카지노 라이선스 발급 조건 등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카오의 현 카지노 라이선스는 내년 6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마카오 정부가 새 라이선스의 유효 기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20년보다는 짧아질 것으로 많은 업계 관계자가 예상한다고 전했다.
마카오의 카지노는 지역 경제를 좌우할 만큼 현지에서 중요한 산업일 뿐 아니라 미국 카지노 업체들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윈 리조트와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전체 매출 중 약 70%가 마카오에서 발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지난 8월 마카오의 전체 도박 산업 매출은 5억5천400만달러로 2019년 월평균 30억달러의 약 5분의 1분에 불과했다.

ev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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