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선임 예정 주총 취소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박원희 기자 =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한국성장금융 임원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한국성장금융은 황 전 청와대 행정관을 임원에 선임하기로 한 임시주주총회를 취소했다.
황 전 행정관은 후보자 자리를 자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날 주총을 열고 황 전 행정관을 임원에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앞서 황 전 행정관이 정책형 뉴딜펀드 등을 총괄하는 투자운용2본부장에 선임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무경력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황 전 행정관은 관련 경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성장금융은 창업·혁신 기업에 모험 자본을 공급하고자 2016년 만들어진 운용 전문 기관으로 최근 한국판 뉴딜펀드 등 정책자본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황 전 행정관은 2017∼2019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뒤 2019년 연합자산관리(유암코)의 상임감사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에도 관련 경력이 없는 청와대 출신 인사가 준공공기관 성격의 금융기구 감사로 옮겼다며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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