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유플러스,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입력 2021-09-16 09:46  

KT·LG유플러스,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KT 업계 최대 2천500억원 규모·LG유플러스도 300억원 현금 지급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030200]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2천542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이달 17일까지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에는 KT 알파, KT DS, KT SAT, KT 커머스, KT 엔지니어링, 이니텍[053350] 등 6개 계열사도 547억원 규모로 동참한다.
KT는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630억원, 전국 대리점을 대상으로 1천365억원을 조기 지급하며,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5일까지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은 업계 최대 규모로,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완화해줄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KT SCM전략실장 신금석 상무는 "ESG(환경·사회·기업구조)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KT그룹 차원에서 조기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032640]도 2천여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조기 집행 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이들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유통망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대리점에 단기대여금 80억원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해서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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