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임시 생활시설에 의료지원봉사단 파견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국내에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날부터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생활하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의료지원봉사단을 파견해 약 6주간 의료 지원활동에 들어간다.
의료지원봉사단은 단장인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와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 치과 최연조 교수와 간호사, 치위생사, 의료기사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컴퓨터단층촬영(CT), 엑스레이(X-ray), 초음파 검사 등이 가능한 의료버스 2대도 함께해 현장에서 검사도 할 계획이다.
이후 추가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고려대의료원 산하 병원과의 연계해 지속해서 치료를 제공한다. 국제진료센터 화상시스템을 통한 스마트 의료지원도 병행한다. 출산 앞둔 일부 임산부는 병원으로 이송해 출산을 돕기로 했다.
고려대의료원의 이번 파견은 사회공헌사업본부가 정식으로 출범한 후 본격적인 첫 행보다. 이에 앞서 고려대의료원은 기존 사회공헌사업을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확장하고자 의료원장 직속으로 사회공헌사업본부 조직을 개편한 바 있다. 사회공헌사업본부는 내달 출범하는 고려대의료원 청담 고영캠퍼스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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