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배터리·석유개발 사업의 분사가 확정된 SK이노베이션[096770] 주가가 16일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4.44% 떨어진 23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날 오전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배터리(가칭)'와 'SK E&P(가칭)'의 물적 분할안을 의결했다.
2대 주주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분사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최대주주 SK와 기관 투자자들의 찬성표에 힘입어 80.2%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이날 분사안 의결로 배터리, 석유개발 신설회사는 내달 1일부로 각각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출범하며, 이중 SK배터리 신설회사는 막대한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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