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전파 책임져라"…베트남서 백신 접종 거부시 각서 요구

입력 2021-09-17 09:43  

"감염 전파 책임져라"…베트남서 백신 접종 거부시 각서 요구
하노이시 일부 구역서 시행…백신 접종 독려 차원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한 행정관청이 주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감염 전파시 법적 책임을 물겠다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
17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 호앙마이의 호앙리엣 인민위원회는 백신 접종을 거부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전파시 책임을 지겠다"는 문구가 들어간 각서에 서명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각서에는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이유도 기술하도록 돼있다.
호앙리엣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여전히 상당수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감염을 확산시키는 사람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고 말했다.
호앙리엣은 하노이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현재 8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와 관련, 베트남 국립위생역학연구소(NIHE)의 즈엉 티 홍 부소장은 "백신 접종은 개인의 권리이자 지역사회에 대한 의무"라고 말했다.
한편 하노이는 전날 기준으로 전체 성인 인구의 95%인 550만명이 적어도 한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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