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는 직원 2천여명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르노가 내년부터 2024년 사이에 기술직 1천600명과 지원직 400명을 감원하기 위해 노조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 르노는 같은 기간에 데이터 과학과 배터리 부문 등에서 2천500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르노는 지난해 5월 비용 절감을 위해 프랑스 내 인력 4천600명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1만4천6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기록적인 적자를 낸 르노는 올해 상반기에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산량이 줄어든 상태이다.
르노는 2025년까지 연간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하에 프랑스 북부에 '르노 일렉트로시티'로 불릴 전기차 생산 허브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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