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정부와 경기도 등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긴급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 등 정부 관련 부처에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경영 정상화 자금 지원, 대출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경기도와 평택시에는 도내 협력기업 근로자의 생계유지를 위한 출연금 마련과 추가 지원책 검토 등을 건의했다.
박 옴부즈만은 "정부가 그간 쌍용차 협력기업에 우대 보증 등을 통해 1천300억원을 지원했으나 수혜를 본 건 협력업체 340곳 중 55곳뿐"이라며 "자동차는 대표 기간산업으로 국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정부의 특별 보증프로그램 등 추가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340여 개 협력사의 고용인력(16만5천 명)과 가족 생계,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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