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개인사업자대출 1년새 15% 증가…건전성 저하 우려"

입력 2021-09-21 06:0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은행 개인사업자대출 1년새 15% 증가…건전성 저하 우려"
예보 보고서 "연체율 하락, 금융지원조치 영향 클 것"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이 급증해 건전성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최근 펴낸 계간 '금융리스크리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16개 은행(인터넷전문은행 제외)의 개인사업자대출 총 잔액은 397조7천억원으로 1년 전인 작년 3월 말보다 14.5% 뛰었다.
2018년 말부터 2019년 말 사이 1년간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율이 7.9%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거의 두 배로 커졌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은행의 여러 기업대출 분류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작년 3월 말부터 올해 3월 말 사이 은행 대기업대출은 4.8%, 중소기업 대출은 10.6% 늘어났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도 9.8%에 불과했다. 가계신용대출 연간 증가율만 17.9%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을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은행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21%로 작년 말과 같았고, 2019년 말 0.29%에 비해 오히려 큰 폭으로 개선(하락)됐다.
3월 말 지방은행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0.45%, 특수은행 0.27%, 시중은행 0.15%였다.

예보는 이처럼 개인사업자 대출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는 것을 두고 "신규 대출 증가에 따른 희석효과뿐 아니라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조치 영향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예보는 "앞으로 금융지원 조치가 만료되면 한계 대출자를 중심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건전성이 일시 하락할 우려가 있다"며 "해당 대출의 금융지원 추이, 자산건전성 등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