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통화량 증가에 대비해 특별 소통 대책을 추진한다.
1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고객의 트래픽 이용 현황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22일까지 통화 품질 유지를 위해 하루 평균 1천637명이 근무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연휴는 정부가 전국민 무료 영상통화를 지원하기로 한 데 따라 추석 당일 전국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의 31% 증가한 최대 886TB(테라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SKT는 예상했다.
SKT는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국도, 관광지, 쇼핑몰 등 9천여곳에 대해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또한 티맵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와 협력해 선제적으로 서버 용량 확대 및 사전 점검을 마쳤다.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연휴 기간 SKT와 관계사 서비스에 보안침해 사고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 대응에도 나선다.
KT[030200]도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집중 모니터링과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하루 평균 1천490명이 근무하며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귀성 및 귀경객이 몰리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휴게소, 공항, KTX/SRT 역사, 터미널 등에서 무선 품질 사전점검을 마쳤다.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백화점, 쇼핑몰 등 전국 1천100여곳을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정해 통신 품질을 관리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의 시청량 증가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 분산 작업도 완료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비상 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했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기지국을 사전 점검하고 최적화 작업을 실시했다.
특정 지역에 통화량과 트래픽이 집중되는 명절 특성을 고려해 중요 거점 지역에 상시 출동 태세를 갖췄다.
또한 명절 통화량과 트래픽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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