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휴온스글로벌[084110]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원액 제조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시생산과 공정 검증(밸리데이션) 과정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국부펀드(RDIF)와 위탁생산계약을 맺고 생산을 위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휴온스글로벌은 컨소시엄의 주축이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백신 원액을 생산한다. 휴메딕스와 보란파마는 바이알(병) 충전과 완제품 포장을 맡고 있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전염병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국제 학술지 '랜싯'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 기허가가 내려진 70여개국에 공급하는 조건으로 위탁생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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