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부터 케뱅앱서 아이폰13 사전예약 알림서비스 제공
스마트폰 할부수수료 반값 등 시너지 상품 줄이어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카카오뱅크에 카카오가 있다면 케이뱅크에는 KT가 있다"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플랫폼 제휴를 통해 모회사 KT그룹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연말까지 케이뱅크 앱을 통해 KT 최신 스마트폰 개통을 신청하고 케이뱅크 계좌로 통신비 자동이체를 설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2만원의 통신비를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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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앱 '혜택' 메뉴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인받고 휴대폰 개통하러 가기'를 클릭하면, 공식 온라인몰 'KT Shop'의 케이뱅크 제휴 기획전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갤럭시Z플립3·폴드3, 갤럭시S21·S21+·울트라 등을 주문하고, 케이뱅크 계좌로 통신비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월 2만원씩 6개월간 캐시백을 제공한다.
공시지원금 등과는 별개로 최대 12만원의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발품 대신 손품을 팔아 케이뱅크 앱에서 최신 휴대폰을 고르고 차별화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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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는 케이뱅크 앱에서 아이폰13 사전예약 알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 달 한국 시장에 상륙하는 아이폰13 역시 케이뱅크와 KT의 협업 타깃인 셈이다.
케이뱅크 앱에서 알림 서비스 신청을 하면 아이폰13 사전예약일에 맞춰 알림 메시지를 제공하며, 링크를 누르면 KT의 사전예약 신청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올 하반기 들어서 KT와의 시너지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키워드는 'make mone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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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지난달 '고객 스스로 돈을 모으고, 빌리고, 불릴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make money'를 정했다.
KT그룹과의 시너지 역시 고객이 금융과 통신의 융합에 따른 새로운 가치를 스스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최고 5.0%의 금리를 주는 입출금통장 '스마트통장'을 출시했다. KT 5G 요금제 중 슈퍼플랜 초이스(프리미엄·스페셜·베이직)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통장 가입 후 2년간 최대 100만원까지 최고 연 5.0% 금리를 제공한다.
앞서 7월에는 스마트폰 할부 구입 시 이자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주는 '스마트론'을 선보였다. 또 KT그룹의 금융계열사인 BC카드와 손잡고 인터넷은행 첫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인 '심플카드'를 출시했다. 심플카드는 전월 사용실적 조건이나 할인받을 수 있는 월 한도 제한이 없이 온라인 간편결제 등 생활밀착영역에서 1.5%의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유무선 통신상품은 물론 보안, 디지털 콘텐츠, 소호(SOHO·소규모 자영업) 전용 상품·서비스 등 KT그룹의 강점에 케이뱅크의 금융 역량을 밀접히 결합해 더 차별화된 '혜택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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