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州) 레이크워스의 주택가에 훈련 중이던 군용 훈련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교관과 훈련생은 훈련기에서 비상탈출해 병원에 입원했고 다행히 민간인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텍사스주 레이크워스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이런 항공기 추락 사고를 신고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해군의 군용 훈련기 'T-45C 고쇼크'로부터 비상탈출한 뒤 전깃줄에 걸린 한 사람을 발견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항공기에 탑승했다 탈출한 또 다른 한 사람도 주변에서 발견됐다.
이 둘은 해군 소속으로,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국제공항에서 발진해 정규 훈련 비행을 수행하던 중이었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교관은 현재 안정적 상태이며, 훈련생도 생존해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군은 밝혔다.
항공기가 추락한 곳은 주택가였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항공기와 충돌한 집 역시 없었다. 비행기 추락의 피해 지역이 주택 3채의 뒷마당으로 국한됐기 때문이라고 소방 당국 관계자는 말했다.
다만 이들 주택에 있던 주민 3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은 뒤 바로 귀가 조치됐다.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도 모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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