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이동 허가"…호찌민시 '그린패스' 도입 검토

입력 2021-09-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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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으면 이동 허가"…호찌민시 '그린패스' 도입 검토
확진 후 격리 마친 거주민도 포함…전날 베트남서 1만25명 확진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최대도시인 호찌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시민들의 국내외 이동을 허용하는 '그린패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20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시 보건국은 적어도 2주 전까지 한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에 대해 6개월간 유효한 그린패스를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를 마친 거주민도 발급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봉쇄 등 강력한 방역 조치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백신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을 불식해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호찌민은 올해 4월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지금까지 3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이중 1만3천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거주민 680만명이 적어도 한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고 이중 200만명 가량이 접종을 모두 마쳤다.
한편 베트남은 전날 전역에서 확진자 1만25명이 추가됐다.
호찌민에서 5천496명이 나왔고, 빈즈엉성은 2천332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차 유행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68만2천618명으로 늘어났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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