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수배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서 검거…"韓 송환 절차 진행"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한국인 기업가를 상대로 45만 달러(5억 원) 상당의 사기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수배를 받아오던 40대 중국인 남성이 러시아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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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내무부는 최근 연해주(州)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서 48세 중국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내무부는 "국제 수배자 명단에 오른 중국 시민이 연해주 프룬젠스키 구역 법원 판사의 결정에 따라 구금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한 국제수배를 인터폴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남성에 대한 한국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러시아 내무부는 덧붙였다.
2017년 5월 한 무역업체의 경영진이던 이 남성은 한국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사기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액은 45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타스는 전했다.
이 남성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기 위해서 국제공항에 갔다가 그의 범죄 혐의와 수배 사실을 파악한 현지 수사기관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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