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으로서 한글의 가치는…주프랑스 문화원 특별전

입력 2021-09-22 18:20  

디자인으로서 한글의 가치는…주프랑스 문화원 특별전
9월 22일∼11월 12일 개최…샤넬 기증 한글 자켓도 전시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11월 12일까지 '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부터 파리 한국문화원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한글의 모아쓰기 구조와 결합 방식 등에 착안한 다양한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다.
박길종 작가는 한글 형태를 본떠 가구로 만든 '자음과 모음의 거실'을, 유혜미·박철희 작가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새긴 '한글마루'를 각각 선보인다.
김지만 작가는 한글 그라피티를 패션으로 재해석한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를, 장광호 작가는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에서 영감을 얻은 의복을 출품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샤넬이 2015년 패션쇼에 올렸던 '한국', '서울', '샤넬' 등과 같은 한글이 새겨진 트위드 재킷도 전시회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2019년 세상을 떠난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는 당시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자"라고 부르며 한국의 미에서 영감을 얻은 옷들을 공개했다.
문화원은 특별전에 맞춰 미디어 아티스트 태싯그룹의 '모르스 쿵쿵'을 이달 22∼24일 전시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별전을 개막하는 22일 오후 6시에는 문화원 야외 중정에서 아시아와 유럽에서 활동하는 DJ 디디한이 공연을 한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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