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물류 차질 등으로 경영난…"민·관 대응 공조 필요"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코트라 베트남비즈니스협력센터는 현지에 진출한 섬유의류 기업들의 경영상 애로와 지원방안을 담은 '베트남 진출 섬유기업 현황과 대응'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 4월말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하면서 7월부터 한국 기업의 공장이 몰려있는 호치민 등 남부지역에 봉쇄가 시작됐다.
이들 기업은 현재 베트남 정부가 방역 차원에서 근로자들의 공장 내 식사, 숙박을 강제하면서 평균 가동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물류 차질, 방역비용 급증, 인력난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글로벌 브랜드들은 베트남 밖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공관·공공기관·코참 등이 협업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실질적인 기업 지원책을 얻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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