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경기 회복 위해 이달 말 통행증 제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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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베트남이 일본으로부터 백신 40만 회분을 추가로 기증받았다.
26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보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0만 회분이 호찌민 떤선녓 공항에 전날 도착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올해 6월 이후 베트남에 기증한 백신 분량은 총 358만 회분으로 늘어났다.
베트남 정부는 지금까지 코백스(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 등 여러 경로를 통해 5천만 회분의 백신을 들여왔다.
전체 인구 9천600만 명 중 적어도 한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인구는 2천950만 명에 이중 730만 명이 접종을 모두 마쳤다.
베트남은 내년까지 총 1억5천만 회분의 백신을 들여와 전체인구의 70%를 대상으로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에 들어간 '핫스팟' 호찌민시는 이달 말 지역 내 이동을 막기 위한 시설물을 철거하고 통행증 제도를 폐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최대도시인 호찌민은 강력한 방역 조치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위드 코로나' 시행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음식 배달을 두 달 만에 재개하고 통신, 컴퓨터, 가전 등 일부 매장의 영업을 허가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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