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지역 '길' 소재 작품 전시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원장 오충석)은 27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 원내 전시 공간에서 이정진 작가 사진전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 1년 7개월 만의 오프라인 행사다.
'언네임드 로드'(Unnamed Road)라는 이름의 이번 사진전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의 '길'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작품에 그 어떤 제목이나 설명도 붙지 않았다는 것이다. 온전히 관람객의 시선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해석하도록 하자는 작가의 의도다.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정진 작가는 대자연을 담은 수묵화 같은 사진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미국과 유럽, 한국 등을 오가며 다수의 사진전을 열었다.
지난 7월에는 이탈리아 아브루초주 아트리시에서 주관한 한국문화행사를 계기로 개인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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