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유가족들에게 명절 선물로 마스크와 식용유 등이 지급됐다.
26일(현지시간) 하옥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후원회 지부장에 따르면 현지 한국 대사관에 새로 부임한 지수찬 국방무관(공군 중령)은 전날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참전용사협회회관에서 직접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선물 전달은 메스칼이라는 에티오피아의 큰 명절을 앞두고 이뤄졌다.
이날 선물을 받은 유가족은 남편을 잃은 부인 50명과 전사 참전용사의 유자녀 7명 등이다.
현재 참전용사협회에 등록된 남편을 잃은 부인 수는 1천 명이지만 이들 중 생활이 매우 어려운 사람들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참전용사들이 아주 젊었을 때 이역만리 한국전에 나간만큼 자녀를 둔 참전용사는 소수였다고 한다.
아울러 참전용사 후손 50명도 캔디박스 선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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