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놓고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시행 시기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27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털어놨다.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가 2천~3천명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대면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카드 캐시백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장기화하는 4차 확산 상황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버팀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중요한 정책 목적이기에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10월 1일부터 늘어난 신용카드 사용액의 10%를 사실상 현금으로 돌려주는 신용카드 캐시백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상생소비지원금으로 코로나 피해가 집중된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소비 회복세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완전한 코로나 극복을 향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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