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0.13%) 내린 3,129.6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24포인트(0.01%) 내린 3,133.40에서 출발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63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천597억원, 외국인이 3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8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8%, 0.52%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매파적인 연준 움직임,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1.50%를 넘어섰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1.8%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0.6%)를 크게 웃돌았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장기물 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성장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혼조 마감했다"며 "장 초반 나스닥은 1.2%까지 하락했지만 장중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자 성장주 주가들은 낙폭을 축소하는 한편, 경기민감주들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64%), 네이버(-2.2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9%), 삼성SDI[006400](-1.63%) 등이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0.96%), 카카오[035720](0.42%), 카카오뱅크[323410](0.29%)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32%), 보험(1.74%), 화학(0.42%), 기계(0.32%)가 강세를 보이고 의약품(-1.36%), 통신업(-0.78%), 운수창고(-0.77%), 섬유·의복(-0.3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7포인트(0.38%) 내린 1,030.8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8포인트(0.08%) 내린 1,034.04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9억원, 46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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