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자료 활용해 미 연방정부 직원 인종·성별 급여 차이 분석
통계청 제11회 국가통계방법론 국제심포지엄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개인정보보호 분야 석학인 제리 라이터 미국 듀크대 교수가 오는 29일 통계청이 주최하는 제11회 국가통계방법론 국제 심포지엄에서 '비밀(confidential) 연구자료에 접근하는 방법'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고 통계청이 28일 밝혔다.
라이터 교수는 '재현자료'를 생성·배포하는 동시에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는 검증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를 이용해 미국 연방정부 직원의 인종·성별 급여 차이를 분석할 예정이다.
재현자료는 실제 자료와 유사한 분포를 갖도록 생성한 자료를 가리킨다. 비밀성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제공·활용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정우 네이버 인공지능(AI) 연구소장도 심포지엄의 기조강연자로 나서 '초대규모 AI 시대 그리고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주제로 세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 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국내 AI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미국 상·하원 증거기반정책위원회 정책실장을 지낸 닉 하트 미국 데이터 파운데이션 대표는 미 장애인보험제도(SSDI) 파산 위기를 증거기반 정책 결정을 통해 극복한 경험을 소개한다.
민원기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경제와 전통 경제의 차이를 분석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시한 디지털경제의 7대 축을 소개할 예정이다.
'데이터 혁신과 국가통계의 도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29∼30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온·오프라인 병합 방식으로 개최된다. 원하는 사람 누구나 심포지엄 홈페이지(www.kostatsympo.kr)에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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