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청년 연구자의 어려움을 듣고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8일 여의도에서 청년 과학자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들과 함께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혜숙 장관은 청년 과학자의 관심과 고민을 듣고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과학기술정책 읽어주는 남자들' 커뮤니티의 정한별 운영자는 "청년 과학자는 성공보다 실패의 경험이 익숙하다"며 "이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대해 사회적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 정보 공유 커뮤니티 '김박사넷'의 유일혁 운영자는 커뮤니티 내 조회 수, 댓글, 공감이 많은 글을 분석해 청년 과학자들은 지도교수와의 관계, 연구실 선택 등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했다.
출산·육아 경력단절을 경험한 서울시립대 화학과 임은희 부교수, 최연소 리더 연구자인 연세대 물리학과 김근수 교수 등도 간담회에 참석해 이들이 연구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다.
임 장관은 "국가 과학기술과 청년 과학자는 함께 성장한다"며 "청년들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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