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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지난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후원방문판매원이 받은 수당이 월평균 19만5천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도 후원방문판매업체 주요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후원방문판매 업체는 전년보다 43.0%(941개) 증가한 3천130개였다.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판매형태를 말한다.
매출액 합계는 전년보다 183억원 감소한 3조384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다.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리만코리아 등 매출액 상위 5개사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2조3천424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시장 매출액의 77.1%로, 전년 대비 3.1%포인트 늘었다.
후원방문판매원으로 등록된 이는 한 해 전보다 31만4천명 늘어난 69만8천명이다.
이들 중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약 33만4천명으로 전체의 47.8% 수준이었다.
1인당 연평균 수령액은 전년보다 125만원 줄어든 233만5천원이다. 월 단위로 환산하면 2019년(29만9천원)보다 10만4천원 줄어든 19만5천원이다.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자의 후원 수당 지급총액은 총 7천795억원으로 전년보다 423억원 줄었다. 상위 5개사의 지급액은 한 해 전보다 113억원 증가한 6천202억원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작년 코로나19 등으로 전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후원수당이 줄어든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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