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치과 임플란트 살균 기술, 시각장애인용 태블릿 컴퓨터 등 29개 신기술과 16개 신제품이 정부 인증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2021년 제2회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을 신기술(NET)로 인증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을 신제품(NEP)으로 인증하는 것이다.
인증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의무 구매 등 혜택을 받아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이번 신기술 인증에는 126개 기술이 신청해 3단계 심사를 거쳐 29개가 선정됐다.
일례로 플라스마를 이용해 치과용 임플란트 표면의 탄화수소 성분의 불순물을 세정·살균함으로써 기존 임플란트보다 생체 적합성을 높이고 수술 후 안정화 기간을 단축하는 기술이 화학·생명 분야 신기술로 선정됐다.
무인 비행체의 구동장치 제어기와 구동기를 통합해 소형화가 가능하고 모터 구동장치의 고질적 문제점인 떨림 현상을 억제하는 기술은 기계·소재 분야 신기술로 뽑혔다.
신제품 인증에는 총 125개 제품이 신청해 16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점자 핀을 이용해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유사하게 각종 정보를 읽도록 제작한 태블릿 컴퓨터와, 풍력발전을 이용한 수전해용 전력변환장치 등이 신제품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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