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학생 1천여명 견학 프로그램 운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10월 어린이 달을 맞아 상파울루시에서 '핑크퐁 원더스타' 전시회가 개최된다.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김완국)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핑크퐁 아기 상어'와 '핑크퐁' 등 다양한 아동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핑크퐁 원더스타 체험형 전시회'를 10월 1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관은 문화원 1층 문화마당에 설치됐으며, 방문자들은 3개 TV와 8개 태블릿 등으로 이루어진 포토존, 각종 애니메이션, 댄스 게임, 캐릭터 퍼즐 게임, 핑크퐁 캐릭터 색칠 공간 등을 즐길 수 있다.
선착순 1천500명에게는 아기 상어·핑크퐁 캐릭터 풍선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특히 문화원은 문화예술 소외 계층에 속하는 공립학교 학생들을 초청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견학에는 상파울루 시내 6개 공립학교 학생 1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문화원은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 아래 대형 버스 등 교통편을 제공한다.
김 문화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콘텐츠인 핑크퐁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된 브라질 어린이들과 가정에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코로나19 때문에 행사 개최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한국의 온정을 전달하는 '따뜻한 한류'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상파울루 시내 코리아타운 근처에 있는 상파울루주 정부 산타 마르셀리나 학교를 찾아 한국 식료품과 생필품을 담은 지원 물품 100상자를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산타 마르셀리나 학교가 운영하는 어린이·청소년 음악교육 캠페인 '음악을 나누다, 삶을 나누다'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제공됐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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