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30일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62포인트(0.15%) 내린 3,055.65다.
지수는 전장보다 5.40포인트(0.18%) 내린 3,054.87에서 시작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8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673억원, 외국인은 114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6%)는 올랐으나 나스닥지수(-0.24%)는 하락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 강한 반등을 보였으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한 정책 포럼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전날에 이어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이 여파로 안정을 찾던 달러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자 기술주 매물 출회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네이버[035420](-0.90%), LG화학[051910](-1.96%), 카카오[035720](-0.43%), 현대차[005380](-0.99%), 카카오뱅크[323410](-1.44%), 포스코[005490](-1.2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1.54%), 철강·금속(-0.76%), 전기가스업(-0.24%) 등이 내리고 통신업(+1.91%), 섬유·의복(+1.71%), 의료정밀(+1.57%)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2포인트(0.10%) 오른 1,002.48이다.
지수는 0.46포인트(0.05%) 높은 1,001.92에서 시작해 대체로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91억원, 기관은 127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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